국민회의 개혁추진委長에 김영배부총재…대변인에 정동영의원

  • 입력 1998년 8월 14일 06시 39분


국민회의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3일 일부 당직개편을 단행, 당 개혁추진위원회 및 정치개혁특위 위원장과 국민회의―자민련 양당 8인협의회 대표에 김영배(金令培)부총재를, 대변인에 정동영(鄭東泳)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이번 개편에서 정균환(鄭均桓)사무총장 등 당 3역을 포함한 핵심당직자들은 유임됐다.

인권위원장에는 이기문(李基文)의원, 안보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임복진(林福鎭)의원, 문화예술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안병선(安炳善)15대대선선대본부 문화특위위원장, 원내수석부총무에 장영달(張永達)제2정조위원장이 각각 기용됐다.

부총무로는 최선영(崔善榮) 방용석(方鏞錫) 김종배(金宗培) 김성곤(金星坤) 유선호(柳宣浩) 서한샘의원 등 6명이 임명됐다. 제2정조위원장에는 박광태(朴光泰)의원, 제2정조위부위원장에는 김민석(金民錫)의원이 선임됐고 노사정 간사위원에는 정세균(丁世均)의원, 총재권한대행비서실장에는 천정배(千正培)의원, 총재 특보단장에 이협(李協)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특보단에는 이상수(李相洙)의원 등 정치외교 경제 사회문화특보로 14명을 임명했고 개혁추진위원으로 손세일(孫世一)의원 등 16명이 각각 임명됐다.

조세형(趙世衡)총재권한대행의 위상강화 방침이 결정된 뒤 단행된 이번 당직개편의 특징은 ‘조대행 힘실어주기’와 일부 실수가 잦았던 당직자들에 대한 자리바꿈의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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