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최형우고문, 1년4개월만에 대중집회 참석

  • 입력 1998년 7월 16일 19시 38분


한나라당 최형우(崔炯佑)고문이 지난해 3월 뇌졸중으로 쓰러진 지 1년4개월만에 대중집회에 모습을 나타냈다.

부산 해운대―기장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자신의 특보출신인 안경률(安炅律)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16일 오후 기장읍에서 열린 한나라당 정당연설회에 선대위 명예의장 자격으로 참석한 것.

그러나 언어장애 때문에 휠체어에 의지해 연단 위에 앉아 있다 사회자의 소개로 안후보와 악수에 이어 포옹하는 것으로 지지의사를 나타냈다.

이날 최고문의 부산행은 “수많은 대중 앞에 나섰다가 돌발적인 쇼크를 받을 수도 있다”는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최고문 본인이 고집했다는 전언이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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