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인터뷰]이석형 함평군수 당선자

  • 입력 1998년 6월 26일 08시 44분


“군민의 70%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만큼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책을 펴 나가겠습니다.”

전남지역 최연소 자치단체장으로 선출된 이석형(李錫炯·39·국민회의)함평군수 당선자는 “주민과 마음을 합쳐 낙후된 함평을 복지 농촌으로 바꿔놓겠다”고 말했다.

“함평이 낙후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지역 편향적 개발정책 때문이었습니다.과거의 잘못된 정책은 과감히 버리고 권역별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그는 이와 관련, 서부권 남부권 동부권 개발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함평읍 손불면 신광면 등 서부권은 해수찜 유원지, 돌머리 해수욕장과 연계해 해양관광단지로 조성하고 학교면 엄다면 대동면 등 남부권에는 무안국제공항과 연결되는 물류 산업단지를 만들어 수출 농업시대를 열어 가겠다는 것.

또 나산면 해보면 월야면 등 동부권에 국군통합병원을 유치하고 전원 주택단지를 조성, 1천세대 5천여명의 인구를 끌어들일 계획이다.

그는 또 대도시에 농산물 직판장을 운영,직접 판촉에 나서는 등 ‘세일즈 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예산과 결산은 물론 감사결과까지 공개하는 ‘열린 행정’을 펴겠다고 약속했다.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 KBS 농어촌 담당 PD로 활동하다 15대 대선때 국민회의 대선기획단 특별 보좌역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함평〓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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