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현 대구 달서구청장]『실직자-저소득 사업 역점』

  • 입력 1998년 6월 10일 08시 42분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53만 구민의 뜻에 보답하기 위해 달서구를 전국에서 제일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황대현(黃大鉉)대구 달서구청장은 “특히 IMF여파로 고통받고 있는 실직자와 저소득층을 위한 사업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직자 등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지….

“구청에 실직자고용기구를 신설하고 맞벌이부부를 위해 ‘24시간 탁아소’를 상설 운영할 방침입니다. 특히 노인들의 진료와 건강보호를 전담하는 (가칭)노인보호원을 설립하는 등 소외계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앞으로 구정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구민을 진정 ‘주인’으로 삼고 구정 운영의 기본방향을 미리 공개하겠습니다. 또 구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미리 파악해 언제 어디든지 찾아가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합니다.”

―월배준공업지구 개발문제에 따른 민원이 계속되고 있는데….

“월배준공업지구의 경우 건축행위 규제와 소규모 영세공장 등의 난립으로 도시개발이 기형적으로 되고 있습니다. 이 곳을 지역의 신(新)도심권으로 개발하기 위해 준주거지역으로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최근 대구시가 시내버스노선을 재조정했으나 지역주민들의 불편은 여전하다는 여론이 있는데….

“간선도로 중심으로 운행되는 시내버스는 주민불편을 해소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시와 긴밀히 협의해 교통불편지역에 마을버스를 운행하고 지하철과 간선도로를 연계하는 환승교통체계를 구축,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겠습니다.”〈대구〓정용균기자〉

jyk061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