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의 스포츠스타]현주엽에 완승 연세대 서장훈

  • 입력 1998년 1월 30일 19시 54분


“모처럼 키값 한번 했네요.” 서장훈(24)은 30일 고려대와의 97∼98농구대잔치 준결승 1차전이 끝난 뒤 이렇게 외쳤다. 올 대회 고려대와의 두차례 대결에서 모두 12㎝나 작은 현주엽(고려대)에게 완패한 것을 염두에 둔 말. 그의 이날 기록은 27점에 리바운드 11개, 가로채기 3개. 3경기 중 가장 내용이 좋았다. 그는 후반 코트에 넘어진 현주엽의 손을 잡아 일으키는 등 매너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경기가 잘 풀리면 마음의 여유도 생기는가 보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