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이집트대사에 前북적서기장 백용호씨 임명

  • 입력 1997년 9월 11일 11시 51분


북한은 장승길 대사의 미국망명으로 공석이 된 이집트대사에 白용호를 임명한 것으로 북한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10일 보도했다고 통일원당국자가 11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신임 白대사는 지난 5월 北京에서 열린 민간차원의 對北식량지원직접전달을 위한 1,2차 남북적십자대표 접촉시 북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던 前북한적십자회 서기장(白용호)과 동일인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7월 北京에서 열린 3차 적십자대표 접촉시 북측 수석대표는 崔경림 신임북적서기장으로 교체됐으며 북측대표들은 『白 전서기장이 심장병이 있어 자리에서 물러났다』며 『곧 다른 자리로 영전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白 전서기장은 지난 84년 9월 북한 수재물자 인도시에는 인천항을 방문한 바 있으며 북적 서기장에서 물러난 뒤 지금까지 노동당 외곽단체인 대외문화연락위원회연대담당 국장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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