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신입사원인 朴福賢(박복현·28)씨는 지난달 31일 회사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경품으로 받은 아반떼 승용차를 북한동포 돕기 운동에 사용하도록 기증해달라고 9일 회사에 위탁했다.
올 1월에 입사한 박씨는 『선친의 고향이 황해도 연백군이어서 북한 동포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었다』면서 시가 9백56만원짜리 아반떼를 선뜻 기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일부터 회사 주니어 보드를 중심으로 전 임직원들에게 북한동포를 돕기 위한 사랑의 저금통을 나눠 주는 등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19일 박씨가 기증한 승용차를 포함, 모금된 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할 예정.
〈황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