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 프로그램 대안 찾아야[내 생각은/우정렬]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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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원격수업의 화상수업 프로그램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줌이 8월부터 교육계정에도 이용료를 부과한다. 교육부는 줌 대신 EBS의 ‘온라인클래스’(온클)를 쓰게 한다고 한다. 물론 ‘온클’이 제대로 작동이 되고 원활하다면 별문제가 없겠지만 지금까지도 접속 지연과 불가, 튕김 현상 등이 지속되면 수업이 불가능하다. 본격적인 수업으로 서버 과부하까지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이 야기될 것이다. 이미 지난해에도 줌, 구글클래스룸, MS 팀스 등 학교마다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달라 혼선을 빚자 정부 차원에서 단일교육 플랫폼을 만들자는 말이 나왔음에도 아직도 변변한 공공 플랫폼 하나 만들지 못했다니 얼마나 무책임한가. 그동안 발생한 각종 문제점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원격수업이 되도록 안정적인 교육 플랫폼을 하루빨리 구축해야 한다. 교사와 학생들이 믿고 쓰는 교육프로그램 하나 만들지 못하면서 어떻게 정보기술 강국이라 할 수 있는지 부끄럽게 여겨야 한다.

우정렬 부산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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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원격수업#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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