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을 즐기는 수플레[바람개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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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살짝 바삭하나 속은 한없이 부드러운 디저트 수플레. 수플레의 절정은 오븐에서 나온 직후, 가장 봉긋하게 부풀어 있을 때다. 최고의 순간 이후 초고속으로 잊혀져 간다는 스타들처럼 시간 지나 푹 꺼진 수플레는 정상의 순간을 더 간절히 기억나게 한다. 하지만 최고의 순간을 맛있게 즐겼다면 부풀림이 꺼진 초라함도 기꺼이 사랑할 수 있게 된다.

이윤화 레스토랑가이드 다이어리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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