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장성현]운동 부족한 우리 대학생들… 체육, 필수교양과목 지정을

주위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많다. 이런 경향은 특히 여학생들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 대부분 학생들이 중고교 시절부터 운동을 해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침 일찍 등교해 밤늦게 귀가하면 너무 피곤해 운동을 생각할 겨를조차 없다. 이런 생활을 몇 년간 반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운동과 멀어지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학생 시절부터 운동을 습관으로 들일 수 있다면 어떨까. 우선, 학생들이 운동을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내가 다니는 대학 내에는 좋은 시설을 갖춘 체육센터가 있는데 당연히 이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둘째, 지금의 대학 커리큘럼상으로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아도 졸업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어서 운동을 시간 낭비라고까지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필수 교양과목으로 체육 과목을 개설하여 이를 이수해야만 졸업할 수 있게 하는 제도를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장성현 경북대 행정학부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