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다 택시 안에 물건을 두고 내렸다. 물건을 찾기 위해 인터넷을 여기저기 뒤져봤지만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 지하철에서 잃어버린 물건은 각 역에서 보관되다가 시간이 지나면 지하철 유실물센터로 모아서 한꺼번에 보관된다. 그러나 택시에서의 유실물은 택시회사가 각자 따로 보관한다. 잃어버린 물건을 찾기 위해서는 자신이 탔던 택시의 회사나 차량 번호 또는 운전사 이름 등을 알고 있어야 하지만 이러한 정보를 외우고 택시를 타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 때문에 택시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나 마찬가지다. 택시 내 유실물도 택시회사를 따지지 않고 한곳에서 일률적으로 보관하는 택시 유실물센터가 있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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