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전은선씨 라이프치히 발레단 입단

  • 입력 2002년 3월 26일 22시 29분


유니버설 발레단 수석무용수였던 전은선(28)이 8월 1일 독일 라이프치히 발레단에 입단한다. 지난해 말 서울 리틀엔젤스회관에서 열린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끝으로 활동을 접었던 그는 올초 라이프치히 발레단의 오디션을 받고 군무(群舞) 단원으로 선발됐다. 라이프치히 발레단은 유럽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던 발레 단체로 안무가 우베 쇼츠가 91년부터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이화여대 무용과를 졸업한 전은선은 94년 동아무용콩쿠르 대상, 99년 룩셈부르크 국제발레콩쿠르 듀엣부문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은선은 “자유롭고 활동적인 현대발레를 배울 수 있는 라이프치히 발레단에서 선진 무용을 배우게 돼 기쁘다”며 “특히 강렬한 에너지를 갖고 있는 우베 쇼츠 예술감독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은 행운”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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