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재단 창립 10주년

  • 입력 2001년 12월 13일 18시 15분


외교통상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인호·李仁浩)이 14일로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이인호 이사장은 13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개회사에서 “세계화 시대 속에서 한국의 국제교류는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며 “재단은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고, ‘국제교류 자원봉사자망’을 구축해 문화와 지식정보의 세기에 부응하는 각종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제교류재단은 그동안 세계 3대 박물관을 비롯한 7개국 박물관에 한국실을 마련하고 미국 하버드대를 비롯한 37개 유명 대학에 한국학 교수직을 설치하는 등 ‘한국 알리기’의 첨병 구실을 해왔다.

재단 측은 14일 기념식에서 한국학 연구 보급에 기여한 공로로 도널드 그레그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과 제임스 그레이슨 영국 셰필드대 교수 등 3명에게 공로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3일 저녁 청와대로 재단 임직원과 학술대회 참석자들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면서 “재단의 한국학 사업에 더욱 큰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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