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준씨, 파리 무용콩쿠르 현대무용 1위

  • 입력 2000년 11월 25일 00시 39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 재학 중인 안영준씨(25)가 제9회 파리 국제무용콩쿠르 컨템포러리(현대무용) 부문에서 1등을 차지했다.

안씨는 22일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극장에서 열린 이 대회 본선에서 자신이 안무한 ‘엑스트로(Extro)’로 대상 다음 상인 1등상을 차지해 부상으로 3만프랑(약 450만원)을 받았다. 안씨는 97년 동아일보가 주최한 동아무용콩쿠르에 입상한 바 있다.

71년 창설된 이 무용콩쿠르는 클래식과 컨템포러리 부문으로 나뉘어 2년마다 개최된되며 미국 잭슨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적인 무용 콩쿠르로 꼽힌다. 98년에는 국립발레단 단원인 김용걸 김지영씨가 이 대회 클래식 듀오 부문에서 1등상을 차지했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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