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는 70년 이 학교 철학과 4학년을 다니다 중퇴했으며 62년 사상계를 통해 등단해 ‘어둠의 자식들’ ‘장길산’ ‘무기의 그늘’ ‘오래된 정원’ ‘삼포가는 길’ ‘객지’ 등을 발표했다.
동국대는 “황씨가 민주화 운동을 이끄는 등 행동하는 작가의 표본을 보여줌으로써 본교의 명예를 높였다”고 명예 졸업장을 수여하는 이유를 밝혔다.한편 내년에 데뷔 40주년을 맞는 가수 하춘화(河春花·45)씨는 문화예술대학원에서 문학석사학위를 받는다. 논문은 ‘한국 가요의 원류와 변천에 관한 연구:신가요와 트로트가요 비교를 중심으로’.동국대는 “하씨가 2년 동안 수업에 빠진 적이 없으며 성적도 4.5점 만점에 4.25점으로 최상위권”이라고 밝혔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