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운동가 백기완씨 한양대 강단 선다

  • 입력 2000년 5월 17일 23시 59분


재야 통일운동가인 백기완(白基玩·67)씨가 17일 한양대 겸임교수로 임명됐다.

초등학교 4학년을 마친 것이 학력의 전부인 백씨는 이날 한양대 안산캠퍼스 백남학술관에서 경제학부 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21세기 변혁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특강을 한 뒤 김종량(金鍾亮)한양대총장으로부터 겸임교수 임명장을 받았다.

백씨는 “독학으로 공부해왔고 평생을 빈민 농민운동, 민주화 통일운동에 전념해온 나를 대학교수로 임명해주다니 시대가 많이 바뀐 것을 느낀다”며 “학교측의 요청에 따라 비정기적으로 있게 될 교양 특강시간에 ‘사회변혁’ ‘민족문화’ 등 젊은이에게 교양이 될 만한 내용을 강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씨는 20일 오후 3시 서울 경희궁공원에서 학술잡지 ‘노나메기’ 창간 출판 기념잔치를 갖는다.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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