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상 조위금 4100만원 전액 난치병치료 기탁

  • 입력 2000년 3월 20일 19시 32분


경원전문대 안병길(安柄吉·60·경영학·사진)교수가 모친상 조위금 전액을 난치병 환자들을 위해 내놓았다.

안교수는 20일 충남도 송재춘(宋在春)복지정책과장을 통해 난치병 환자 치료기금을 모으고 있는 충남도에 4100만원을 기탁했다.

안교수는 “12일 돌아가신 어머니께서는 생전에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에 솔선수범하셨다”며 “그 뜻을 받들기 위해 최근 가족회의를 통해 조위금을 모두 난치병 환자 치료기금을 모금하고 있는 충남도에 기탁키로 했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백혈병 심장질환 등 난치병 환자를 돕기 위해 20억원을 목표로 기금을 모으고 있으며 그동안 6명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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