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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떨어져 행인 숨지고 대형 산불까지…전국 곳곳 강풍 피해
뉴스1
입력
2026-01-10 17:35
2026년 1월 10일 1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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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풍랑특보에 뱃길 끊기고 정전도
경기·인천·충남·전라 등 서해안과 강원 산간 등 ‘경보’ 격상
10일 오후 2시 21분께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한 거리에서 행인이 간판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의정부 지역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독자 제공
강풍 특보가 내려진 10일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간판 추락으로 행인이 사망하거나 대규모 정전과 산불이 잇따랐고 높은 파도에 뱃길도 막혔다.
이날 오후 2시 21분쯤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한 거리에서 “행인이 간판에 깔렸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간판과 건물 외벽 잔해에 깔려 숨져 있는 20대 남성 A 씨를 발견했다.
강풍에 간판과 건물 외벽이 떨어지면서 A 씨가 변을 당한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또 이날 오후 4시쯤 평택시 용이동의 한 교회 지붕이 날아가 차량 정체가 빚어졌고 앞선 12시 50분쯤에는 비전동의 한 빌라 지붕이 강풍에 떨어져 소방 당국이 조치 중이다.
충북 음성군에서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강풍에 철제 지붕과 전기 시설물이 접촉하면서 전기가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 충북본부 1시간 만에 복구를 완료하고 피해 세대수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날 충북소방본부에 접수된 강풍 피해 신고는 모두 35건이다. 대부분 나무 쓰러짐, 전깃줄 늘어짐 등 시설물 피해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
강풍 영향으로 제천비행장 눈썰매장 개장식이 잠정 연기되기도 했다.
전남 여수 중흥동 산불. 여수소방 제공
건조특보가 함께 내려진 일부 지역에선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
경북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야산에서 불이 나 주민 대피명령이 발령됐고, 전남 여수 중흥동 야산에서 난 불은 임야 1.3㏊를 태우고 2시간 34분 만에 꺼졌다.
경기 용인 남사읍과 경남 고성군, 경북 김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풍랑주의보에서 경보로 격상된 서해 앞바다에선 높은 파도에 뱃길이 끊겼다.
전북 △군산~개야 △군산~연도 △군산~어청 △장자~말도 △격포~위도·왕등도 등 5개 노선의 여객선은 모두 통제되고 있고, 어선 3041척도 피항했다.
여객선 운항 중단 자료사진
충남 관내 여객선 운항 역시 모두 중단된 상태다.
전국에 내려진 강풍 특보도 확대되고 있다. 현재 경기와 서해 5도, 인천, 충남, 전북, 전남 등 서해 라인과 강원도 산간 지역, 울릉도·독도에 강풍 경보가 내려졌다. 이외에 모든 지역에는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해당 지자체는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발송해 강풍과 추위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전국종합=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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