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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음란 혐의 정병국, 전격 은퇴선언…“물의 일으켜 죄송”
뉴시스
입력
2019-07-18 17:17
2019년 7월 18일 1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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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재정위원회 개최 여부 검토"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정병국(35)이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정병국은 18일 전자랜드 구단을 통해 “이유 불문하고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켜 팬들에게 죄송하다. 구단 및 KBL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책임을 통감하며 더 이상 누가 되지 않도록 은퇴를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 남동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정병국을 체포, 조사하고 있다. 공공연히 음란한 행위를 해 성적 도덕감정을 해치는 것이 공연(公然) 음란이다.
정병국은 지난 4일 오전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바지를 벗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주변 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정병국을 17일 인천 삼산체육관 주차장에서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병국은 경찰에서 범행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병국은 과거에도 수차례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도중, 제물포고를 졸업한 정병국은 중앙대 졸업 후 2007년 3라운드 2순위로 전자랜드에 지명됐다. 2016~2017시즌에는 식스맨상을 받았다.
2019~2020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전자랜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전자랜드 본사 법무 관련 직원과 구단 직원이 남동경찰서로 가 정병국과 만나 진상을 파악했다.
자초지종을 파악한 후 징계 수위 등을 검토할 계획이었지만, 정병국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이 또한 소멸됐다.
전자랜드 측은 “징계 수위를 논하려고 했으나 선수 본인의 의사에 따라 은퇴 수순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선수단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전자랜드 관계자는 “선수단에서 불미스러운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교육과 선수 관리를 할 것”이라면서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구단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던 KBL은 재정위원회 개최 여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KBL 관계자는 “이러한 케이스가 없다보니 고민스럽다”면서 “관련 부서에서 재정위원회 개최 여부를 두고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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