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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英윌리엄 왕세손 “내 아이 동성애자여도 지지”
뉴시스
입력
2019-06-27 13:41
2019년 6월 27일 13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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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동성애자 고백? 상관 없다"
"아내와 이 문제 놓고 많은 이야기 나눠"
윌리엄 왕세손은 자녀들이 성(性) 정체성과 관련해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성 소수자(LGBT)로 살아갈 경우 받게 될 “추가적인 압력은 걱정된다”고 밝혔다.
BBC는 세 아이들의 아버지인 윌리엄 왕세손이 26일(현지시간) 런던 동부에 있는 성 소수자 자선단체 앨버트 케네디 트러스트(Akt)를 방문해 LGBT 청소년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윌리엄 왕세손은 자녀들이 향후에 동성애자라고 고백한다면 어떻게 대처하겠냐는 질문에 “당연히, 그리고 완전히 상관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걱정되는 점은 우리 가족과 아이들이 담당하게 될 역할과 이것이 (영국 국민에) 어떻게 받아들여질지에 대한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왕실에도 동성애자 연인이 있으며 이전에도 자녀들의 성 정체성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놓고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윌리엄 왕세손은 “이 상황에 충분히 대처하기 위해 케이트(미들턴 왕세손빈)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부모로서 (아이들이 LGBT로 살아갈 때 겪게 될) 증오발언과 사회적 박해, 차별은 정말 염려된다”며 “이는 우리 모두가 바로 잡고, 다시 과거로 돌리지 않기 위해 노력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BBC는 윌리엄 왕세손의 발언이 LGBT 사회에 엄청난 순간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영국 언론들이 10대에 의한 ‘성 소수자 혐오’ 폭력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가운데 왕가의 일원이 성평등을 언급한 것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평가다.
그러면서도 BBC는 53개 영연방 국가 중 18개국만이 동성간의 결혼을 합법화하고 있으며 35개 국가에서는 처벌의 대상임을 상기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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