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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구겨진 태극기’ 담당자 문책성 인사…‘무보직’ 조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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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7 22:02
2019년 4월 7일 22시 02분
입력
2019-04-07 22:00
2019년 4월 7일 2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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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 사흘만에 현 직책 내려놓는 '본부 근무' 발령
태극기 상징성, 외교부 실수 연발 고려된 조치로 풀이
외교부가 지난 4일 의전용 태극기가 구겨져 있는 상태에서 공식행사를 진행한 담당 과장에 대해 문책성 인사 발령을 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4일 한-스페인 제1차 전략대화를 담당한 과장 A씨는 ‘본부 근무’ 발령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겨진 태극기 논란이 확대되자 외교부가 사건 발생 사흘 만에 현 직책을 내려놓고 무보직으로 근무하라는 강력한 인사조치를 내린 것이다.
태극기의 상징성을 감안해 행사 현장에 있었던 A씨가 신속히 조치를 취했어야 하지만, 안일하게 대응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최근 외교적 결례를 여러 차례 범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인도네시아어 인삿말을 건네게 하고, 주한라트비아대사관 신설 소식을 알리는 영문 보도자료에 ‘발틱’ 국가를 ‘발칸’ 국가로 잘못 썼다가 항의를 받았다.
연이은 실수에 강경화 장관은 지난달 말 간부회의를 통해 “프로페셔널리즘이 부족해 발생하는 실책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태극기가 구겨진 채로 공식행사가 진행되자 담당자를 문책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 조치와 함께 태극기가 구겨진 채 행사가 진행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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