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사업과 관련해 북측과 협의를 준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사업을 위한 유엔과 미국의 대북 제재 면제를 받은 상태”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관계부처와 내부 준비가 완료되면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과 협의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남북이 연락사무소 소장 회의를 3주째 개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백 대변인은 “연락사무소는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며 “남북 인원들이 상주 근무 중이며 정례 연락관 협의, 연락사무소 운영 관련 실무협의 등 상시 연락체계도 이상 없이 유지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백 대변인은 북한의 주중, 주러, 주유엔 대사가 모두 최근 평양으로 귀국한 것에 대해 “북한의 의도와 관련 동향에 대해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라며 “관련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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