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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 비켜”…포크레인으로 마주오던 승용차 부순 50대 구속
뉴시스
업데이트
2019-02-20 18:05
2019년 2월 20일 18시 05분
입력
2019-02-20 18:04
2019년 2월 20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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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상대로 폭행, 협박, 교통방해, 재물손괴 일삼아
경북 의성경찰서는 동네 주민들을 상대로 수 차례에 걸쳐 폭행과 협박을 일삼은 혐의(폭행 등)로 A(59)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후 7시께 의성군 구천면 한 농로에서 포크레인을 몰고 가던 중 길을 비켜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마주오던 B(35)씨의 SUV 차량을 포크레인으로 수 차례 내리쳐 26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다.
또 지난 12일 오전 9시 10분께는 60대 여성을 따라가며 욕설을 퍼부은 뒤 “니가 똑똑하면 얼마나 똑똑해, 조심해”라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의 이 같은 폭력적인 행위는 이 뿐만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016년 5월부터 지금까지 주민 8명을 상대로 총 14회에 걸쳐 폭행, 협박, 교통방해, 재물손괴는 물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삽을 휘두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1년간 A씨의 주취 소란 및 행패 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112 신고는 15건에 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네주민들은 평소 A씨로부터 많은 행패를 당했지만 보복이 두려워 속만 태웠다”며 “주민들을 괴롭히는 동네조폭은 철저히 수사해 뿌리를 뽑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성=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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