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17일 베트남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 공장 주변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은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 김 부장 일행이 하노이의 숙소를 출발해 하노이 북부 박닌성으로 향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공장 주변을 차로 이동하며 동선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일행은 또 다른 스마트폰 생산공장이 있는 타인응우옌성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27~28일 하노이에서 진행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전후로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할 수 있다고 보고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당국으로부터 북측 인사가 삼성 공장을 방문한다는 통보를 받은 게 없다"고 말했다.
김창선 부장 일행은 16일 하노이에 도착, 베트남 현지 당국자들을 만나고 김정은 위원장이 머물 숙소 후보지 등을 둘러봤다. 김 위원장의 집사로 불리는 김 부장은 지난해 4·27 남북정상회담, 6·12 북미정상회담 등의 의전을 총괄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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