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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했어 코끼리 할머니!”…‘88살’ 최장수 코끼리 눈 감아
뉴스1
업데이트
2019-02-08 15:43
2019년 2월 8일 15시 43분
입력
2019-02-08 15:40
2019년 2월 8일 1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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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힌두교 사원서 수십년간 행사 참여
인도 남부 케랄라주(州)의 힌두교 사원에서 지난 수십년 동안 행사에 참여한 코끼리가 88세 나이로 숨을 거뒀다고 AFP통신이 8일 보도했다. 공식적인 기록은 아니지만 역대 최장수 코끼리로 알려졌다.
코끼리의 생전 이름은 힌두교 신화에 나오는 여신의 이름을 딴 ‘닥샤야니’다. 닥샤야니는 이 지역에서 먹고 자라며 힌두교 사원 행사가 있을 때마다 동원됐다. 하지만 나이가 들자 3년 전 은퇴해 지금껏 여생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닥샤야니가 최근 들어 건강이 악화됐다. 평소 즐겨 먹던 파인애플과 당근도 입에 대질 못 했다. 결국 88살 코끼리는 지난 5일(현지시간)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닥샤야니를 돌본 수의사는 “오후 3시쯤부터 머리에서 몸까지 경련이 시작됐다”며 “잠시 뒤에 앞발을 구부린 채 누워 있었다”고 전했다.
닥샤야니를 소유한 힌두사원 연합체 트라반코레 데바스웜 이사회는 그의 나이를 올해 88세로 계산했다. 아울러 닥샤야니에게 ‘코끼리 할머니’라는 칭호를 부여했다.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최장수 코끼리 공식 기록은 2003년 대만의 한 동물원에서 86살 나이로 죽은 ‘린왕’이 가지고 있다. 린왕이나 닥샤야니 처럼 인간에 손에 사육되는 코끼리의 평균 수명은 40살 전후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코끼리 개체 수를 1만5000마리 규모로 추산한다. 이 중 1/3인 약 5000마리가 전 세계 곳곳에서 인간에 의해 사육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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