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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친구를 만났어요”…숲에서 실종 3살아이 극적 생환
뉴스1
업데이트
2019-01-28 15:27
2019년 1월 28일 15시 27분
입력
2019-01-28 15:25
2019년 1월 28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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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서 실종된 지 이틀 만에 돌아온 3살 아이 케이시 해서웨이(가운데)와 가족들.(출처 = 페이스북) © 뉴스1
“곰 친구를 만났어요!”
3살 아이가 숲속에서 실종된지 꼬박 48시간 만에 구조대원에 발견됐다. 놀랍게도 크게 다친 곳 없이 건강한 상태였다. 가족 품으로 돌아온 아이는 숲속에서 겪은 일을 자랑한다. 곰과 함께 이틀을 보냈다고.
28일 AP통신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크레이븐 카운티 숲속에서 만난 케이시 해서웨이란 이름의 아이와 정체불명 곰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사연은 이렇다. 케이시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이곳에 있는 할머니 댁 뒷마당에서 다른 아이들과 소꿉놀이를 하다가 돌연 실종됐다. 인근에 있는 것이라곤 나무가 우거진 숲뿐이었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어른들이 케이시를 찾았지만 3살 아이는 어디론가 사라진 뒤였다.
실종된 케이시를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준비 중인 구조대원들,(출처 = 크레이븐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 뉴스1
집안은 난리가 났다. 추운 겨울, 그것도 숲 한가운데서 어린아이가 실종됐기 때문이다. 이곳은 한밤중엔 영하 6도까지 기온이 떨어지는 지역이었다.
가족들은 구조 당국과 함께 이틀 동안 수색 작업을 벌였다. 수백명의 자원봉사자가 투입됐고 헬기, 무인항공기, 탐지견 등도 총동원됐다. 그러나 희망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었다. 비바람으로 인한 악천후까지 닥치면서 구조작업이 난관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케이시가 극적으로 발견된 때는 실종 48시간 만인 24일 늦은 저녁이었다. 한 구조대원이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가시덩굴 속에 있던 그를 발견했다. 옷이 젖고 추위에 떨고 있던 것을 제외하고는 이틀간 실종됐던 아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건강한 편이었다.
병원으로 옮겨진 케이시는 부모님에게 ‘숲속에서 곰 친구를 만났고, 곰과 함께 지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짤막한 표현이지만 아이는 숲속에서 겪은 일을 회상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일대는 실제로 흑곰의 서식지라고 AP통신은 설명했다.
케이시는 병원 치료를 받으며 빠르게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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