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알파고 vs 알파고 특선보… 어렵지 않은 끝내기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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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고 제로 ● 알파고 마스터
14국 12보(197∼224)

이제 알파고 수준에선 그다지 어렵지 않은 끝내기만 남았다. 흑 101, 103이 반상 최대의 곳. 흑 105 때 백이 욕심을 내 참고 1도 1로 끊는 것은 손해. 흑 2를 선수로 당하면 백 대마에 가일수가 필요하다. 상변 흑은 6까지 무난히 살아간다.

흑 115는 백이 참고 2도 1, 3으로 두는 것과 비교하면 7집이 강한 끝내기다. 흑 4 때 백 5, 7로 두는 것이 기억할 만한 수순. 7을 먼저 두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좌상 귀는 백 116으로 치중하고 백 122로 두는 것이 올바른 끝내기 수순이다. 흑 123으로 두어 좌상 흑은 5집이 났다. 하지만 백 124로 흑 두 점을 잡은 것은 후수 7집 끝내기로 지금 반상에서 가장 큰 곳이다. 이렇게 되고 보니 중앙에서 흑 집과 백 집이 비슷하게 났다. 이래선 승부를 뒤집을 수 없다.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
#알파고#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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