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손학규 송파을 출마 여건 만들어 달라…주변서 차단, 올바른 태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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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17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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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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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17일 송파을 공천 문제와 관련 “이달 초부터 손학규 중앙선거대책위원장 겸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원장이 (송파을에) 출마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달라고 당에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약발표 행사에서 “아직도 해결이 되지 않고 있어서 답답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송파을 선거는 서울시장 선거만큼 상징성이 있고 중요하다”며 “그래서 당에서 가장 무게감 있고 당선 가능성 높은 후보를 내는 것이 송파을 지역 유권자들을 위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손 위원장이 수차례 선거 불출마 의사를 나타낸 것과 관련해선 “당에서 (출마) 여건을 만들어주는 게 먼저”라며 “(주변에서) 손 위원장이 선거 생각이 없다는 식으로 차단을 하는 건 올바른 태도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에서 송파을 후보를 경선으로 뽑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저는 이미 당에 요청 사항을 말씀드렸다. 송파을이 가진 상징성과 의미가 굉장히 엄중하다. 당 미래가 달린 문제”라며 “우리 당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 그리고 동원할 수 있는 가장 중량감 있고 당선 가능성 높은 인물을 출마시키는게 당이 해야될 도리”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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