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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의 지시 들었다” 플로리다 고교 총기 난사범, 진술 들어보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2-17 13:22
2018년 2월 17일 13시 22분
입력
2018-02-17 13:16
2018년 2월 17일 1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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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의 지시 들었다”
미국 플로리다 주(州) 고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17명을 숨지게 한 니콜라스 크루스(19·사진)가 범행과 관련, “악령의 지시를 들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이하 현지시간) ABC방송에 따르면, 크루스는 경찰 조사에서 “공격을 실행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머릿속으로 그런 음성을 들었다”며 “그것은 악령의 목소리였다”고 말했다.
ABC방송은 또한 “총격범은 친구 없이 주로 혼자만의 세계에서 10대 시절을 보냈고 총기에 집착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크루스는 지난 14일 오후 반자동 소총인 AR-15를 소지한 채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에 있는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 들어가 1시간 넘게 교실 안팎을 오가며 총격을 가했다.
이 사건으로 17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했다. 크루스는 이후 학교를 빠져나갔다가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 고교 총격 사건이 발생한 플로리다주 파크랜드를 방문, 희생자들과 만나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 매우 슬프다”고 위로했다.
이에 학부모들은 대통령의 방문이 아닌 더 강력한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하고 있다. 전날 밤 학교 인근에서 열린 촛불집회에는 1000여 명이 참가해 ”총기는 이제 그만” 등의 구호를 외쳤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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