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다시 희망으로]“사회가 건강해야 기업도 발전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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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캠프에서 삼성전자 임직원 멘토가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에 대해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부트캠프에서 삼성전자 임직원 멘토가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에 대해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사회가 건강해야 기업도 발전할 수 있다’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더 밝고 희망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1995년 국내 기업 최초로 사회봉사단을 창단하고 기업이 가진 인적·물적 자원으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2004년에는 ‘나눔경영’을 선포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전문화하고 체계화했으며, 2010년에는 사회공헌의 범위와 대상을 전 세계로 넓혔다. 북미, 중남미, 유럽,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중국, CIS,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 9개 지역총괄과 서울, 수원, 구미, 광주, 한국총괄, 종합기술원, 기흥·화성, 온양 등 국내 8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임직원들이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과 기부문화 확산 등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재정적 기부와 노력봉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삼성전자가 지닌 핵심 역량인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인재 육성’과 ‘사회 현안 해결’을 중점 추진사업으로 선정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결선에 진출한 팀들이 프로젝트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결선에 진출한 팀들이 프로젝트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부


삼성전자는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창조적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통해 2013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청소년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작했다. 초중고교생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창의 융합적 미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협업과 소통을 중요시하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지향했다. 2016년까지 학생 4만 명과 교사 1400명이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경험했다.

또 청소년들이 자신의 상상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하고 겨루는 장을 마련했다. 미래창조과학부, 교육부와 함께 2015년부터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Junior software cup)’를 개최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에 관심 있는 전국 초중고교생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학생들은 매년 제시되는 공통 주제에 대해 직접 아이디에이션부터 소프트웨어 설계, 개발을 스스로 함으로써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사고력 증진과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단순 기부 중심에서 탈피해 회사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스마트스쿨 사업을 도입했다. 이는 정보기술(IT)의 혜택을 지역이나 소득과 상관없이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삼성전자 스마트스쿨은 학생과 교사의 역량을 함께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삼성전자는 최첨단 기기(최신형 갤럭시 노트, 전자칠판, 삼성 스마트스쿨 솔루션, 무선AP 설치 등 연간 약 10억 원 규모)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교사의 스마트기기 활용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30시간 교사 연수도 실시한다.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단이 베트남 호찌민에서 현지 청년들을 대상으로 IT 교육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단이 베트남 호찌민에서 현지 청년들을 대상으로 IT 교육을 하고 있다.

임직원의 전문성 살려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

삼성전자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임직원의 전문성과 사업 역량을 활용해 우리 사회의 현안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우리 주변의 불편함과 사회 현안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직접 실천하는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을 2013년부터 시작했다. 참가 대상에 제한이 없으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자가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과정은 삼성전자 임직원과 전문가 멘토가 함께 지원하고 우수한 솔루션은 실제 사회에 적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할 대학생 봉사단 ‘나눔 Volunteer Membership’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1기를 시작으로 매년 전국에서 대학생 200여 명을 선발해 1년 동안 삼성전자 임직원과 함께 정기봉사를 직접 기획해 실행하고, 스스로 발견한 사회 현안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해결하는 창의미션을 수행한다.

올해 2월 전국 64개 대학에서 선발된 200명의 삼성전자 대학생 봉사단은 12월까지 11개월간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그중 우수 봉사단원은 해외봉사에 참여하는 기회도 얻게 된다. 삼성전자는 대학생 봉사단이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임직원 지도선배를 통해 지원하고 진로, 직업에 대한 멘토링도 진행한다.

실제로 휠체어 사용자의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고안한 볼록거울 프로젝트는 전국 지하철 63개역, 121개 승강기에 부착됐고, 루게릭병 환자의 의사표현을 돕는 달력형 의사소통판은 현재 루게릭병 환자 가족 70가구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달력형 의사소통판은 스마트 AAC로 발전되어 의사소통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보급되고 있다.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 행사에서 ‘우리 반 소음 지킴이’ 장치를 개발한 초등학생들이 해당 프로젝트를 시연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 행사에서 ‘우리 반 소음 지킴이’ 장치를 개발한 초등학생들이 해당 프로젝트를 시연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 7개국에 봉사단 파견


삼성전자는 전 세계 곳곳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는 2010년부터 매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개인 연차를 사용해 1주일간 해외에서 지역별 맞춤형 봉사를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2010년 처음으로 세네갈에 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한 이래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인도, 중남미로 지역을 확대하며 지난해까지 총 34개국 1300명의 임직원이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180여 명의 임직원 봉사단이 8월부터 11월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6개국에서 봉사 활동을 했다. 봉사단은 현지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IT, 소프트웨어 교육을 하고 PC 등 IT 교육 시설 개선 작업을 했다명의 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삼성전자#미래인재 육성#사회문제 해결#글로벌 사회공헌#해외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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