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전준우, 23일 SK전서 1군 복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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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23일 12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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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전준우(31). 스포츠동아DB
롯데 전준우(31). 스포츠동아DB
롯데 전준우(31)가 23일 사직 SK전에 맞춰 1군 복귀가 확정됐다. 사실상 롯데 완전체 타선의 마지막 퍼즐이 돌아오는 셈이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23일 “전준우를 1군 엔트리에 넣는다. SK전을 앞두고 타격 연습을 시켜본 뒤 스타팅 기용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전준우는 2군에서 실전감각을 익혀왔기에 이변이 없는 한, 바로 출격이 가능하다.

전준우가 가세하며 롯데 조 감독의 타순 짜기도 한결 수월해진다. 전준우가 상위타선에 포진하면 손아섭의 활용폭이 넓어질 수 있다. 연쇄적으로 롯데 중심타선의 무게감을 요소요소에 분산시킬 수 있다.

병역의무를 마치고 2017시즌 롯데로 돌아온 전준우는 개막전부터 롯데 1번타자로서 8경기에서 타율 0.371(35타수 13안타) 4홈런 1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대호와 더불어 롯데 타선의 초반 초강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4월11일 SK 원정경기 직전 타격 연습 때 옆구리 근육 파열 부상을 입었다. 예상보다 부상이 중한데다, 조 감독은 선수의 몸을 우선시해 복귀를 서두르지 않았다.

전준우가 2군에서 6경기(15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를 뛰며 몸 상태를 최종 조율했고, 마침 외야수 나경민이 부상을 입어 적시에 엔트리 교체가 이뤄졌다. 애타게 기다려온 전준우의 가세로 롯데는 기동력과 결정력 강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사직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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