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잠수함 충돌설? 박원순 “자로 ‘세월X’에 답해야”…새 특조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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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6일 1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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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새 특조위 구성 주장
누리꾼 자로, ‘세월X’ 통해 세월호 잠수함 충돌설 제기



박원순 트위터 갈무리
박원순 트위터 갈무리

박원순 서울시장이 누리꾼 자로가 공개한 ‘세월X’ 영상을 언급하며 새로운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주장했다. ‘세월X’는 ‘자로’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누리꾼이 세월호 참사 관련 의혹을 제기한 자체 제작 영상으로 총 재생 시간이 8시간 49분에 달한다.

박원순 시장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영상을 공유한 뒤 “‘세월X’가 이야기 하는 진실, 누리꾼 자로가 오랜 인고의 시간 속에 찾은 진실에 우리는 답해야 한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새로운 특조위(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다시 원점에서 시작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나라다”라는 주장을 폈다.

그는 전날 남긴 글에서도 “자로 님 고맙다”며 응원했다.

당초 25일 오후 올라오기로 했던 영상이 기술상 문제로 늦게 올라온 것에 대해서도 “2년이 넘는 시간도 기다렸다. 진실을 찾기 위한 노작을 기다리는 시간은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로는 이날 오전 11시께 공개한 ‘세월X’ 영상에서 ‘잠수함 충돌설’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해군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사고 당시 해역 인근에서 작전이나 훈련이 없었고, 잠수함이 잠항할 수 잇는 수중 환경이 아니었다”며 해당 의혹에 대해 일축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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