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만 쓴 최순실, 흔적 숨기려?

  • 채널A
  • 입력 2016년 12월 16일 18시 52분




앞선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최순실 씨의 현금사랑은 유별났던 것 같습니다.

지난 10월 영국에서 귀국한 최 씨가 검찰 출석 직전에 한 일도 은행에서 거액의 현금을 인출한 것이었습니다.

이윤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정농단 의혹'이 일파만파 번지자 지난 10월 말 급거 귀국한 최순실 씨.

다음 날 검찰에 출석하면서 말을 제대로 못할 정도로 혼란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최순실(지난 10월 31일)]
"(국민이 보고 있는데 한 말씀만 하시죠.
이렇게 아무 말도 안 하실 겁니까?) 잘못했습니다."

그런데 최순실 씨가 검찰 출석 전 한 일은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서울 강남의 한 은행에서 현금 수억 원을 찾은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다닌 청담고 교사들을 만날 때도 현금을 동원했습니다.

[이민종/서울시교육청 감사관(지난달)]
"다른 교사 1명이 최 씨로부터 30만 원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서울시교육청은 청담고 전현직 교사 7명을 수뢰 혐의 등으로 수사 의뢰했습니다.

또 최순실 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옷 제작 비용도 현금으로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순실 씨가 운영한 의상실 디자이너는 언론 인터뷰에서

"재료들을 구입한 뒤 영수증을 최순실 씨에게 제출하면 늘 현금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에서도 딸 정유라 씨와 프랑크프루트 인근에 체류하며 현금으로 고가의 승마용품을 구입한 최순실 씨.

대포폰을 한 번에 여러 대 사용할 정도로 의심이 많은 최순실 씨가 행적을 숨기기 위해 현금을 주로 썼던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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