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콘서트 보러갈까] 영화 ‘형’ 外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1월 25일 05시 45분


● 영화 ‘형’ (23일 개봉|감독 권수경|주연 조정석·도경수|110분|12세 관람가)

실컷 웃겼다가 울리는 영화다. 사기전과 10범의 형과 유망한 유도선수였지만 경기 도중 다쳐 시력을 잃은 동생이 서로의 상처를 마주보고 화해하는 과정을 담은 휴먼코미디. ‘7번방의 선물’을 각색한 유영아 작가가 시나리오를 맡았고, ‘맨발의 기봉이’로 이름을 알린 권수경 감독이 연출했다. 한창 물오른 연기력을 과시하고 있는 조정석이 애드리브인지 구별이 가지 않을 정도로 특유의 코믹 연기를 펼친다.


● 볼빨간 사춘기 ‘레드 플래닛 NO.B4120304’ (12월3·4일 |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 | 120분 | 만7세)

20일 열린 첫 단독콘서트를 보지 못한 팬들을 위한 추가 콘서트. 8월 앨범을 발표한 후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첫 콘서트가 순식간에 매진됐다. 공연 제목 ‘레드 플래닛 No.B41120’에 맞춰 마치 우주 한가운데 있는 소행성을 연상시키는 무대를 구성해 앨범 수록곡 뿐만 아니라 멤버의 솔로 무대, 커버곡 등 다양한 무대와 이벤트로 풍성한 공연을 준비한다. 추첨을 통해 선물도 나눠준다. 문의 02-3143-2981.


이승환 ‘온리 발라드’ (12월2∼4일 |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 | 160분 | 만7세)

‘텅빈 마음’ ‘너를 향한 마음’ ‘한사람을 위한 마음’ ‘가족’ ‘세 가지 소원’ ‘그대는 모릅니다’ ‘사랑하나요’ ‘천일동안’ ‘사랑이 어떻게 그래요’ 그리고 ‘그저 다 안녕’. 여리고 순수한 감정을 담은 데뷔 초기 발라드 곡부터 긴 여운으로 가슴이 먹먹해지는 섬세한 노래들, 거대한 소용돌이처럼 감정을 휩쓸고 지나가는 대형 곡들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이승환의 발라드 명곡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이승환 밴드, 14인조 오케스트라, 3명의 코러스가 함께 한다. 공연문의 1800-9526.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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