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청계천 책방]재능 곱하기 노오오오력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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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력이 재능을 이길 수 있을까. ‘그릿·Grit’(앤절라 더크워스 지음·김미정 옮김·비즈니스북스·1만6000원)의 저자인 펜실베이니아대 심리학과 교수는 10년간의 연구를 토대로 ‘성공=재능×노력²’이라고 제시한다. 성공은 노력의 양과 함께 좌절해도 다시 일어나려는 태도에 달렸다는 것이다. ‘그릿’은 목표를 향해 계속 나아가는 열정적 끈기를 의미한다. 고교 때 수학 점수가 형편없던 학생이 로켓을 만드는 세계적인 공학자가 되고, 문제아들이 모인 학교에 배정된 초임 교사 중 누가 끝까지 남는지 등 여러 사례를 분석했다. 그릿을 기르려면 관심사를 분명히 하고 이를 성과로 연결시키도록 의식적으로 연습해야 한단다. 더 높은 목표 의식을 가지고 역경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품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한 방법도 제시한다. 중요한 건 실천이다. 늘 그렇듯 가장 어려운 거지만.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그릿#grit#앤절라 더크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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