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몸 아픈 곳 없다” 3번째 불펜 피칭 소화…다음 일정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1일 14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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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29)의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류현진은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사타구니 부상 후 3번째 불펜 피칭을 했다. 피칭 후 국내 기자들과 오랜 만에 라커룸에서 만나 질문을 받았다. 류현진은 그동안 엔트리에 합류된 선수들과 따로 훈련을 해 라커룸을 개방해도 얼굴을 보기가 힘들었다. 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라커룸을 지나치다 류현진의 인터뷰 모습을 보고 “베리 굿(Very Good)”이라며 격려했다.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두 번째 라이브 피칭 후에 사타구니 부상이 생겼는데.

“지금은 괜찮다. 사타구니 부상 때는 캐치볼만 했었다. 이제 3번째 불펜 피칭이니까 아무런 이상이 없다.”

-오늘 불펜 피칭을 했다. 다음 일정은 결정됐나.

“아직은 모른다. 한 차례 더 불펜 피칭을 하고 라이브 피칭을 할지 곧바로 라이브 피칭을 할지는 결정된 게 없다.”

-불펜 피칭 내용은.

“40개 공을 던졌다. 20개 던지고 쉬었다가 다시 20개를 던졌다. 커브, 체인지업 등을 다 던졌다. 모든 게 좋았다.”

-5일마다 던지는 것인가.

“아니다. 이번에는 3일마다 던졌고, 다음부터는 5일 일정으로 던질 계획이다.”

-다음 단계로 올라갈 때 일정이 뒤로 처졌다.

“다리 문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어깨는 수술을 했으니까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리에 불편함이 오면서 좋지 않았는데 이제는 말끔해졌다.”

-불펜 피칭 후 아주 미세한 통증이라도 있는지.

“현재는 전혀 느끼지 못한다. 그렇다고 경기 때처럼 볼을 던지는 게 아니어서 확신은 할 수 없다. 아직 준비 단계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moonsy10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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