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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조영구, 20년 함께한 ‘한밤’ 떠나며 “방송에서 사라져가는 기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4-17 11:19
2016년 4월 17일 11시 19분
입력
2016-04-17 11:03
2016년 4월 17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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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조영구가 지난 20년간 리포터로 활동해 온 ‘한밤의 TV연예’ 폐지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조영구는 17일 방송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SBS ‘한밤의 TV연예’ 마지막회 방송분을 촬영했다.
조영구는 1997년 ‘한밤의 TV연예’에 처음 합류했다.
그는 “‘한밤의 TV연예’를 너무 하고 싶어 부장님을 찾아갔다. 나더러 아침방송 분위기에 맞지 ‘한밤’에는 안 맞는다고 하시더라. 1년을 한 주도 안 빠지고 매일 찾아갔다”고 말했다.
조영구는 “20년 동안 한 번도 안 빠지고 했던 프로그램을 그만두니까 이제 나라는 사람이 점점 방송에서 사라져간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왜 이렇게 나대고, 오두방정이냐고 안 좋은 소리를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며 “이렇게 해야 나라는 사람을 불러주니까, 열심히 해야 찾아준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영구야 넌 많이 얻었잖아’라고 하시는데 50세는 한참 일할 수 있는 나이고 누구보다 열심히 할 자신이 있는데 일할 데가 없다. 그럼 내가 일할 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자신의 일에만 몰두하느라 가족에게 소홀했던 자신의 모습도 반성했다. 조영구는 2008년 신재은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조영구의 부인인 방송인 신재은은 마지막 방송을 앞둔 남편을 보며 “요즘 남편이 많이 핼쑥해졌다. 조금 더 열심히 다니는 것 같다. 내가 아이 신경 쓰느라 바빠서 그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는데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영구는 마지막 회를 끝낸 후 MC와 다른 리포터들과 인사를 전하며 “매주 봤는데 이젠 보기 힘들겠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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