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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클랩튼 日 공연 ‘전범기 포스터’ 파문…상징 몰랐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4-15 18:14
2016년 4월 15일 18시 14분
입력
2016-04-15 18:11
2016년 4월 15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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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클랩튼 공식 홈페이지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겸 가수 에릭 클랩튼이 일본 도쿄 공연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포스터에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전범기(욱일승천기)’를 모티브로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에릭 클랩튼 측은 13일 홈페이지에 “에릭 클랩튼이 5일간 도쿄에서 개최하는 부도칸 공연을 기념하게 위해 포스터를 특별 제작해 한정판으로 선보인다”면서 “오직 250장만 한정 판매하며, 각 포스터에 고유한 숫자가 적혀 있다”고 밝혔다.
해당 포스터는 일러스트로 그려진 기타에 전범기의 문양과 색상을 고스란히 담았다. 전범기가 모티브란 사실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진 뒤 에릭 클랩튼의 페이스북에는 국내외 팬들을 비롯해 뮤지션의 항의가 쇄도했다.
인디록 밴드 웨이스티드 쟈니스의 베이시스트 닐스 저메인은 “포스터 디자이너는 이 깃발을 쓰지 말라. 보기엔 멋져도 아시아에선 ‘나치 깃발’이나 마찬가지”라고 일침했다.
팬들 역시 “당신의 음악을 매일 듣는다. 하지만 전범기를 기타와 포스터에 적용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다(lnm****)”, “나는 당신의 팬으로서 이 포스터를 바꾸길 바란다(박**)”, “이 포스터가 가짜이길 바란다(공**)” 등 포스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당신은 독일 투어 포스터에도 나치 상징을 쓸 거냐(won****)”며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에릭 클랩튼은 깃발의 상징을 몰랐을 거라 생각한다(gye****)”고 감싸면서 공연 관계자에게 책임을 돌리기도 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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