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중국판, "한국문화의 다른 모습 보여줄 수 있는 훌륭한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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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30일 2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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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중국판, "한국문화의 다른 모습 보여줄 수 있는 훌륭한 프로그램"

무한도전 중국판

‘무한도전’의 중국판이 CCTV1 채널을 통해 중국 전역에 방송된다.

30일 MBC는 “오늘 오전 중국 베이징 CCTV본사에서 CCTV1채널과 함께 ‘무한도전’ 중국판 합작 정식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부터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간 중국 여러 방송사와 제작사는는 MBC와의 협의 없이 '무한도전' 유사 프로그램을 제작해 혼란을 일으키고 이미지를 훼손해 왔다. 중국판 무한도전은 '짝퉁' 무한도전에 맞서는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CCTV 장녕 부사장은 이날 체결식에서 “‘무한도전’은 각기 다른 군중의 삶을 조명하고 중국과 한국문화의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훌륭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창의력에서 가짜는 진짜의 정신이 없으므로 중국 내에서 방송되고 있는 무한도전의 유사, 짝퉁 프로그램이 CCTV1채널에서 제작되는 중국판 ‘무한도전’을 따라잡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MBC 권재홍 부사장도 “CCTV1채널의 중국 내 영향력을 잘 알고 있다. ‘무한도전’이 CCTV와 만나 중국 현지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재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BC는 ‘무한도전’이 CCTV1에서 방송되는 것 이외에는 MBC와 무관한 것으로 MBC의 ‘무한도전’으로 오인케 하거나 혼동을 유발하는 어떠한 행위에도 단호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이다.

중국판 ‘무한도전’은 CCTV1채널에서 오는 10월 25일 일요일 저녁 8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12부로 제작된다.

(무한도전 중국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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