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5명 추가돼 30명…마스크 사려고 보니 ‘불티’, 의료진 kf94마스크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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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2일 2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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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5명 추가돼 30명…마스크 사려고 보니 ‘불티’, 의료진 kf94마스크 필요할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5명 추가돼 30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부는 2일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5명이 양성으로 추가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메르스 환자가 5명 추가돼 모두 30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새 환자 5명 중 1명이 3차 감염자다. 이를 포함하면 3차 감염자가 3명으로 늘어난 셈이다.

26번(43), 27번(55), 28번(58), 29번(77·여) 환자 등 4명은 최초 확진을 받은 1번(68) 환자와 지난달 15~17일 ⓑ병원에 같이 머무르다 메르스에 감염됐다고 보건복지부는 전했다.

이들은 1번 환자와 같은 병실이나 병동을 사용한 환자 또는 가족이다. 3차 감염자인 30번(60) 환자는 16번(40) 환자와 지난달 22~28일 ⓓ병원에서 같은 병실을 사용했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메르스 환자 중 6번(71) 환자와 25번(57) 환자 2명이 사망했다. 담당 주치의는 “사망자의 기저질환이 면역력 약화 및 호흡기 질환의 발병과 관계가 있으며, 메르스 감염 후 임상 경과 악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날 2차 감염자에게 감염된 3차 감염자 2명도 추가됐다. 이들은 정부의 격리대상에서 빠졌을 당시 병원에서 2차 감염자를 접촉해 감염됐다. 민관합동대책반은 “2명의 사례는 의료기관 내 감염으로, 지역사회로 확산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주의 수준인 메르스 경보단계를 유지하면서 24시간 비상대책반 운영에 돌입했다.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주로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이며 구토와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아직까지 메르스 바이러스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평상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따라야 한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몸밖으로 배출되면 24시간 후 사멸되기 때문에 손씻기를 통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면 감염을 피할 수 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화장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손으로 얼굴(눈·코·입)을 만지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평소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잠, 운동 등으로 면역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쓰고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아야 하며,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 또 중동지역을 여행한다면 낙타, 염소 등 동물과의 접촉을 삼가야 한다.

한편, 국내에서 메르스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의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온라인 마켓 옥션에 따르면 직전 주말인 5월 30∼31일 마스크 판매량은 1주일 전(23∼24일)에 비해 709% 늘어났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인터파크에서도 같은 기간 마스크 판매가 전주 대비 73% 급증했으며, 쇼핑사이트 11번가에서는 마스크 판매량이 69% 늘어났다.

특히 의료진이 주로 착용하는 ‘N95’ 마스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N95 마스크는 입자가 5μm(마이크로미터·1μm는 100만분의 1m) 미만인 병원균까지 걸러주는 보호마스크다.

메르스 감염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의 마스크는 N95 마스크로, 식약처 기준 KF94에 해당하는 보건용 마스크다. 이는 공기 중 미세 물질을 95% 이상 걸러준다는 의미이다. 이 마스크는 결핵, 수막염균, 사스-코로나바이러스,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데도 쓰인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는 “일반 국민이 N95 마스크를 하고 일상생활을 하기엔 숨이 차서 힘들다. (일반 국민은) 일반 마스크로 충분하다”고 전했다.

메르스 환자 5명 추가돼 30명 kf94마스크. 사진=메르스 환자 5명 추가돼 30명 kf94마스크/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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