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U대회 성공개최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성화봉송단 발대식 21일 열려… 6월 4일부터 국내 봉송 돌입

21일 오후 4시 광주시청 3층 대회의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광주U대회) 성화 봉송 주자 470여 명이 모여들었다. 성화 봉송단 발대식 행사장에는 광주U대회 조직위원장인 윤장현 광주시장도 참석했다.

행사는 성화 시연, 유니폼 발표, 성화 봉송 주자 2명의 결의문 낭독, 안전교육 등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젊음, 역동의 이미지가 담긴 유니폼을 입은 성화 봉송 주자가 청년들의 열정이 표현된 붉은색의 성화봉을 들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성화봉, 성화로, 채화경, 안전램프, 램프보관대 등 장비 5개의 시연도 펼쳐졌다. 이어 성화 봉송 주자 10명이 두 개 조로 나뉘어 광주시청 앞 광장부터 한국은행 사거리까지 400m 구간을 뛰는 예행연습을 가졌다. 개막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광주U대회의 성화봉송단이 꾸려지는 등 대회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광주U대회 성화는 18일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에서 채화됐다. 해외 성화는 차기 U대회 개최도시인 대만 타이베이 시를 거쳐 24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조직위는 해외 성화를 안전램프에 보관한 후 다음 달 2일 무등산 장불재에서 광주예술고 여학생 7명이 채화한 국내 성화와 합친 후 같은 달 4일부터 국내 성화 봉송에 돌입한다.

한 달간 진행되는 성화 봉송 거리는 3700km. 성화 봉송 루트는 광주를 상징하는 ‘光(광)’자 형태다. 전국 성화 봉송에는 연예인, 스포츠 스타, 시민 등 3150여 명이 참여한다. 성화는 다음 달 3일 광주U대회 주경기장인 광주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한다. 광주U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대회 흥행카드가 될 백두산 채화나 임진각 합화를 북한에 제의했으나 아직 답변이 없다”며 “6월 말까지 긍정적인 답변이 오면 임진각 합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광주U대회 성공 개최 열기를 고조하기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광주시 등은 광주U대회 호남지역 경기장 34곳에서 응원전을 펼칠 서포터스 4만5000여 명을 모집했다. 광주시는 광주U대회 참가국가 152개 국가 중 113개 국가에 맞춤형 서포터스를 지원한다. 맞춤형 서포터스는 선수단 환영, 시티투어 안내, 문화체험 동행, 만찬 안내, 홈스테이 등을 도울 예정이다.

광주U대회 조직위는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광주지검, 법사랑광주연합회가 공동으로 광주U대회 열기 고조와 시민 참여 유도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기아와 삼성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응원봉과 홍보물을 나눠주며 성공적인 광주U대회 개최를 위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한다. 조직위는 야구장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즉석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광주U대회 마스코트 누리비와 함께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조직위와 광주지검 등은 대회 홍보와 시민참여 유도를 위한 캠페인을 계속 전개한다.

한편 광주시의회 의원들은 3월부터 전국 지자체 의회를 방문해 광주U대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U대회#성화봉송단#국내 봉송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