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진실만을 말하겠다” SNS 심경고백에 컴백설? 병무청 “대한민국 국적 회복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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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18일 2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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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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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진실만을 말하겠다” SNS 심경고백에 컴백설? 병무청 “대한민국 국적 회복 NO”

‘병역기피 논란’으로 입국 금지된 가수 유승준(스티브유)이 19일 인터넷 생방송을 앞둔 가운데, SNS에 올린 심경고백이 재조명 받았다.

유승준은 12일 자신의 웨이보(중국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유승준 입니다. 저를 아직 기억하시는지요?”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유승준은 “여러분 안녕하세요. 유승준 입니다. 저를 기억하시는지요? 한국을 떠난 지 13년만입니다”라며 “이제 와서 제가 감히 여러분 앞에서 다시 서려고 합니다. 떨리고 조심스럽지만 진실 되고 솔직한 마음으로 서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진실만을 말하겠습니다. 너무 늦어서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서 정말 죄송합니다. 5월 19일 저녁 10시 30분에 뵙겠습니다”라며 “아직 아름다운 청년이고픈 유승준”이라고 덧붙엿다.

유승준은 19일 오후 10시 30분 아프리카TV를 통해 국내 활동 중단 13년 만에 한국 팬을 만난다. 이날 방송은 홍콩에서 인터뷰 형식을 빌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이번 생방송을 준비 중인 신현원프로덕션의 신현원 대표에 따르면 유승준은 한국에서 보도된 한 기사를 보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번 방송은 대부분 ‘병역 기피 논란’에 대한 내용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유승준은 1997년 데뷔해 ‘가위’ ‘나나나’ 등으로 인기를 끌며 “꼭 입대해 대한민국 남자로 의무를 다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하지만 2002년 입대를 3개월 여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입국 금지를 당했다.

유승준의 방송 소식에 입국 금지 조치가 풀리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병무청은 유승준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병무청 측은 13일 방송된 SBS ‘한밤의TV연예’와 인터뷰에서 “병역을 거부한 사람은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할 수 없다”면서 “(유승준은) 영원히 우리나라 사람이 될 수 없는 사람이다. 이젠 외국인이기 때문에 어떤 논평을 할 가치가 없는 사람이다”고 일축했다.

사진=유승준 웨이보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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