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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범모, 말도 안되는 실책으로 순식간에 4-0 '본 헤드 플레이'…당시 상황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4-22 13:57
2015년 4월 22일 13시 57분
입력
2015-04-21 21:10
2015년 4월 21일 2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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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범모 본 헤드 플레이. 사진=스포츠동아DB
한화 정범모, 말도 안되는 실책으로 순식간에 4-0 '본 헤드 플레이'…당시 상황은?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의 포수 정범모(28)가 경기 중 본헤드 플레이로 팀의 패배에 결정적 원인을 제공했다.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시즌 4차전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한화의 정범모는 경기에서 쉽게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를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화 정범모는 LG가 2-0으로 앞선 가운데 5회말 2사 만루 기회를 획득했다.
한화 선발 투수 유먼과 타자 이진영이 풀카운트 끝에 유먼이 바깥쪽 직구를 던졌으나 이 공은 볼로 판정됐다. 결국 밀어내기로 LG는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하지만 정범모는 이 공을 스트라이크로 판단하고 1루수 김태균에게 공을 던지면서 덕아웃으로 이동했다. 스스로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한 것.
하지만 이 공은 볼이었고, 밀어내기로 한 점이 들어온 뒤 정범모가 홈을 비운 사이 정성훈은 그 틈을 파고들어 홈으로 뛰어들었다.
이에 투수 유먼이 뒤늦게 홈 커버를 했지만 김태균이 던진 공을 유먼이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정성훈은 결국 세이프가 돼 2-0이던 경기가 순식간에 4-0이 됐다.
정범모는 어이없는 본헤드 플레이로 넋이 나간 표정을 지었고, 김성근 한화 감독은 이에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정범모의 본헤드 플레이로 힘을 잃은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단 한 점도 내지 못한 채 0-10으로 경기를 종료했다.
한편, 한화 정범모로 인해 화제가 된 ‘본헤드 플레이’란 수비나 주루 플레이를 할 때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지르는 것을 일컫는 말로 본헤드 플레이를 한 선수를 가리켜 바보, 얼간이라는 뜻의 본헤드라고 칭한다.
정범모 본 헤드 플레이. 사진=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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