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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토막시신, 김하일 긴급체포… 아내, 돈 재촉해 홧김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4-08 16:31
2015년 4월 8일 16시 31분
입력
2015-04-08 16:28
2015년 4월 8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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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사진=채널A방송화면 캡쳐
‘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시화호 토막살인 사건은 중국(길림성) 내 주거지 매입을 위해 돈을 보내라는 아내의 재촉으로 촉발된 부부싸움이 참혹한 살인극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토막살인 피의자는 3년 전 카지노를 출입하며 자신은 물론 아내가 모은 돈까지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오후 경찰은 중간수사 브리핑을 통해 “지난 1일 피해자인 한 모씨(여·42·중국동포)가 주거지 매입을 위해 돈을 보내라고 재촉하자 흥분한 김하일 씨(47)가 둔기로 한 씨의 머리를 내리치고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한 씨를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 된 김하일 씨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회칼을 사용해 사지와 머리, 손발 등을 훼손했고 2일 오전 자전거를 타고 시화호 및 주거지 인근 건물 옥상 등 모두 4곳에 사체를 유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조사결과 공사장 기초 철골을 만드는 공장에 다니던 김하일 씨는 한 씨와 길림성 주택 구입을 위해 돈을 모아왔으나 카지노에 출입하면서 이 돈을 탕진했고 현재는 거의 무일푼인 상태인 것으로 조사 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또 시신은 검거를 피해하기 위해 훼손했으며 도주를 위해 시체를 유기한 뒤 여행사에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긴급체포 된 김 씨가 연행과정에서 범행사실을 시인했다”며 “김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는 한편 김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씨는 피해자 한모 씨(42·여) 의 남편으로 알려져 있으나 공식적으로 혼인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7일 유기된 시신의 손을 찾아내 지문으로 피해자 한 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입국서류에 남편으로 기재된 김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경찰은 김 씨를 잠복미행하던 중 김 씨가 가방을 조카의 거주지 옥상에 유기하는 것을 확인했고, 가방에서 사체의 일부가 나오자 김 씨를 긴급체포했다.
김 씨는 지난 2009년 피해자인 한 씨보다 먼저 입국해 시화공단에서 일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을 근거로 흉악범죄 피의자인 김 씨의 실명을 밝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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