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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남, 오스트리아 무대 진출… ‘도전’ DNA 재가동
동아닷컴
입력
2015-03-10 09:40
2015년 3월 10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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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무대로 진출한 최향남(출처=스포츠동아DB)
‘풍운아’ 최향남(44)이 또한번 놀라운 도전에 나섰다. 이번 행선지는 야구의 불모지 유럽, 그것도 오스트리아다.
지난해 팀을 해체한 원더스는 10일 “최향남이 오스트리아 세미프로리그 다이빙 덕스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다이빙 덕스 측도 “한국 프로야구와 미국 마이너리그의 경험 있는 투수 최향남을 영입했다”고 인정했다.
이 구단은 홈페이지에 최향남의 이력을 낱낱이 밝히며 “나이를 보고 최향남의 기량을 섣불리 판단치 말라”면서 “그는 오스트리아 야구에 선물을 가져다 줄 것”이라 적었다.
다이빙 덕스는 오스트리아 세미프로 1부리그에 속한 팀으로 동북부 지역 비너 노이슈타트를 연고로 삼았다.
오스트리아 1부 리그엔 6개팀이 있다. 팀당 정규시즌은 20경기를 치르며 6개 팀 중 상위 2개팀이 유럽 챔피언을 가린다. 전문가들은 오스트리아의 경기력은 한국 고교야구 1~2학년 수준으로 보고 있다.
최향남에겐 새로운 도전이다. 최향남의 내재된 ‘도전’ DNA가 또한번 꿈틀댄 셈이다.
최향남은 지난 1990년 해태 타이거스에 입단해 2005년 시즌을 마친 뒤 마이너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무대를 처음 맛봤다. 그는 빅리그 진입에 실패하고 2007년 국내로 복귀해 롯데에 입단했다.
이후 2008 시즌을 마친 뒤 롯데는 최향남의 미국 진출을 허락해 101$의 상징적 금액에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을 마쳤다. 최향남은 류현진 이전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인 선수다.
그러나 두 번째 미국 무대도 녹록치 않았다. 최향남은 메이져 문턱에서 실패하고 일본 독립구단을 거쳐 기아로 컴백했다. 이후 다시 미국진출을 추진하다 실패해 지난해 원더스에 입단한 바 있다.
최향남의 행선지는 오스트리아로 정해졌지만, 그의 마음속 목표는 아직 메이져 무대일지 모른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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