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모으는 것부터 정보를 가공하는 방법까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6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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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저널리즘
조너선 그레이 등 엮음·정동우 옮김
394쪽·2만5000원·커뮤니케이션북스

정보가 쏟아지는 인터넷 시대에 뉴스의 부가가치는 이런 정보들을 모으고 거르고 재구성하는 과정을 통해서 높아진다. 이 책의 제목인 데이터 저널리즘은 이 과정을 가리킨다. 가령 정부나 공공기관의 공식 데이터 포털에는 다양한 디지털 정보들이 모여 있다. 다양한 데이터를 취합, 분석, 제시하는 뉴스 생산은 그만큼 다양한 독자의 수요와 기호를 포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저널리즘과 성격을 달리한다. 데이터 저널리즘을 수용하는 독자는 뉴스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데이터를 통해 배경과 통찰 등을 얻을 수 있다. 정보를 글과 수치로만 제공하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데이터 저널리즘에선 그래프나 움직이는 이미지로 변화시켜 보여준다는 점에서 독자들의 주목을 높인다는 장점도 있다.

이 책은 뉴욕타임스와 BBC 등 세계 유수의 언론사들부터 신생 온라인언론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데이터 저널리즘의 사례를 정리했다. 데이터를 모으는 것부터 정보를 가공하는 방법까지 다양한 노하우를 알려준다.

김지영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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