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뿐 아니라 ‘손님이 왕이다’고 여기는 주인의 친절한 서비스는 음식점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하지만 안하무인격의 일명 ‘갑질’하는 손님이 점점 늘어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실제로 이런 ‘무개념 손님’을 뉴스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청결은 기본, 맛있고 친절한 ‘착한 식당’만 찾아다녔다면 이제는 ‘착한 손님’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때가 됐다. 손님이라는 이유로 자신도 모르게 무례한 행동을 한 적은 없나? 종업원에게 반말로 주문을 하거나 함부로 대하지는 않았을까? 주문한 지 채 얼마 되지도 않아 음식을 재촉하지는 않았나?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생각하는 ‘착한 손님’은 어떤 사람일까? 취재진은 총 53곳의 음식점의 종업원 100명을 대상으로 물었다. 이들은 손님들이 ‘아줌마!’ ‘야!’ ‘어이!’ 등 온갖 반말로 자신들을 부른다고 호소한다. 특히 무례한 호칭으로 얼굴을 붉힌 이야기도 공개한다. 올바른 식당문화를 창작시키기 위해 기획한 ‘당신은 착한 손님이십니까? 편, 밤 11시에 시청자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