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 으뜸기업]부산주택사업 면허1호, 동원이 건설 지도를 바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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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개발이 쓴 ‘아파트 신화’

17일 경남 양산신도시에 분양하는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조감도. 양산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개발 제공
17일 경남 양산신도시에 분양하는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조감도. 양산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개발 제공
㈜동원개발은 1975년 부산지역 주택사업 면허 1호로 출범해 올해로 창사 40년째를 맞았다. 기업신용평가 3개 기관인 이크레더블 대한주택보증 건설공제조합으로부터 ‘신용등급 AA등급’을 받은 탄탄한 기업이다.

여기에 국내 최초 주택산업분야 금탑산업훈장 수훈, 2012∼2014년 3년 연속 한경 주거문화 대상 수상, 최근 6년간(2013년, 2012년, 2004년∼2007년)시공능력 평가에서도 부산업체 1위를 차지했다. 2011년도 주택공급 실적 전국 6위, 2001년도 주택공급 실적 전국 5위 등 화려한 실적도 보유했다.

아파트 학교 빌딩 도로 교량 등 건설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뒤 부동산 개발, 금융, 수산업은 물론 교육사업과 문화, 장학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성장 일로에 있는 동원개발 그룹은 ㈜동원개발, ㈜동원종합건설, ㈜동원제일저축은행, ㈜동원통영수산, ㈜동원 해사랑, 동원교육재단 동원과학기술대, 동원학당 동원중·동원고, 동원문화장학재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파트 분양 ‘불패신화’ 동원개발

40년간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 ㈜동원개발은 고객을 경영 최고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 중심의 가치를 담은 주택사업을 펼쳐 분양률도 높다. 올해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부근에 분양한 센텀 비스타 동원 1차 840채, 센텀 비스타 동원 2차 405채는 부산의 부동산 붐을 주도했다. 센텀 비스타 동원 2차는 최고 청약률 147 대 1을 기록하며 성공분양으로 이어졌다.

11월에 분양한 울산 문수산 동원로얄듀크 625채 역시 올해 울산에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62 대 1의 최고 청약률을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다. 울산 우정혁신도시 동원로얄듀크 2차 프리미엄이 전국 아파트 가운데 상승폭 상위에 올라 다음 분양현장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03년 3월 공급한 경기 용인시 죽전 동원로얄듀크는 706가구 모집에 3만47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당시 평균 49.1 대 1의 경쟁률로 “동원개발이 수도권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았다. 2011년에는 부산과 경남 김해, 울산 등 전국에 6000여 채를 분양하는 공급력을 과시해 주택공급실적 전국 6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뿐만 아니라 부산 구포 동원로얄듀크 1079채, 부산 수영강 동원로얄듀크 423채, 울산 우정 1차 동원로얄듀크 309채, 울산 우정 2차 동원로얄듀크 652채, 부산 화명 2차 동원로얄듀크 422채, 경남 통영 정량 동원로얄듀크 248채, 경기 하남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 808채 등 전국 각지에 동원로얄듀크의 명성을 떨치며 고품격 주거문화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내년에도 ‘성공 예감’

내년 상반기에도 전국 각지에서 분양행진이 계속된다. 경남 양산신도시 4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총 527채, 모라 동원로얄듀크 554채, 경기 용인 역북지구 동원로얄듀크 840채, 인천 영종하늘도시 동원로얄듀크 420채를 짓는다.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동원로얄듀크 1, 2차 1205채, 울산 혁신도시의 중심입지인 신세계 백화점(예정) 바로 옆 2만1625m² 복합용지에 2600여 채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달 말에는 양산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를 분양한다. 현재 부산 울산 양산신도시 일대 부동산 시장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양산신도시는 부산과 경남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몰려 분양시장이 붐을 이룬다. 부산과 김해 등 인근 도시를 잇는 도로망과 교통시설이 개발되고 도시 안에 다양한 근린시설과 쾌적한 환경이 제 모습을 갖추면서 실수요자들이 모여들고 있다. 양산신도시 건설도 착공 20년 만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양산신도시에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아파트는 21개 단지, 1만6195채에 이른다. 올해 분양된 아파트도 10개 단지 7613채에 달하며 대부분 95% 이상의 분양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불패 지역답게 연말 또는 내년에 분양하는 아파트가 5개 단지 3407채로 집계됐다. 동부권(웅상) 3개 단지 1866채를 제외하더라도 18개 단지 1만4329채가 물금 증산리, 가촌리 일원, 동면 석산리 등 신도시 구역에 들어서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2017년 상반기에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양산신도시 3차 분양

동원개발은 양산신도시 중에서도 가장 중심인 물금읍 범어리에 ‘양산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를 17일 신규 분양한다. 지상 37층 4개동 총 568채로 전용 84m² 단일면적으로 지어진다. 이곳은 양산 부산대병원 바로 앞 최고 중심지다. 지금까지 양산신도시에 지어진 건축물 중 가장 높은 37층인 점도 눈길을 끈다. 최고 입지, 최고 높이로 들어서는 고품격 주거공간이자 양산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내 중심이라 교통 환경도 좋다. 부산 도시철도 2호선 남양산역이 걸어서 5분 거리로 초역세권에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이어주는 남양산나들목(IC)과 물금IC도 가깝다. 단지 인근에는 초중고교가 인접해 교육환경도 좋다. 황산초 성산초 범어중 신주중 범어고 물금고까지 통학이 쉽다. 단지 바로 앞에는 부산대 양산캠퍼스가 자리잡고 있는 등 양산신도시 명문학군의 중심에 있다.

대형마트 등 상업지역이 가까워서 생활하기도 편하다. 신도시를 가로지르는 양산천 수변공원과 자전거도로, 체육공원, 도서관, 음악분수공원 등을 갖추고 있어 생활환경도 쾌적하다. 아파트 외관 설계에도 신경을 썼다. 3면 발코니 확장형으로 전 가구에 조망권을 확보했다. 37층 최고층에서 내려다보는 양산천은 물론이고 탁 트인 시야로 신도시를 조망할 수 있다.

용적률 192%와 건폐율 10%로 다른 아파트와 차별화된 공원형 단지도 자랑거리다. 자연으로 꾸민 중앙광장과 주민운동시설, 어린이 놀이터와 다양한 주민쉼터 커뮤니티 시설까지 갖췄다. 실내는 최신 설계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4베이 방식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잘 되는 점도 특징. 4베이는 공간 전면부에 3개의 방과 거실을 배치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다. 또 전용 84m²의 기존 방 개수 이외에도 틈새공간을 활용해 방 하나를 더 마련한 ‘알파 룸’을 제공해 주부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양산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는 17일 부산도시철도 2호선 남양산역 인근에 구경하는 집(견본주택) 문을 연다. 청약일정은 22일 특별공급, 23일 1순위 청약, 24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구경하는 집 오픈행사로 방문자 및 청약자, 계약자를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계약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행사에선 총 85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동원개발 관계자는 “부산 센텀시티 일대의 성공 분양 행진을 양산신도시로 이어가겠다”며 “내 집 마련의 실수요자들에게는 명품 주거공간 마련에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육영사업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는 동원개발 장복만 회장.
육영사업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는 동원개발 장복만 회장.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의 사회공헌

▼‘교육·문화·장학’ 슬로건 아래 고향 인재 육성 한평생▼


수업료도 내지 못하던 소년이 학교 졸업한 지 50년 만에 모교에 사재 485억 원을 기부해 화제다. 육영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동원개발 장복만 회장(72)의 스토리다. 동원개발은 부산 경남 등 전국 각지에 총 4만5000여 채 아파트를 공급한 부산의 대표 건설기업이다.

장 회장의 지역사랑과 육영사업 열정은 남다르다. 동원개발에서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일념으로 동원교육재단의 동원과학기술대와 동원학당의 동원 중고교를 열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동원문화장학재단을 통해 지역 문화 장학사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경남 통영의 동원중·고교 전경. 동원개발 제공
경남 통영의 동원중·고교 전경. 동원개발 제공
동원개발의 슬로건은 ‘교육, 문화, 장학사업으로 국가 사회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기업’이다.

동원학당 이사장이기도 한 장 회장은 1994년 경남 양산의 양산대를 인수했다. 2000년에는 경남 통영의 한 사학 중고교를 인수했다. 재정난에 빠진 지방 사학을 살려야 한다는 교육철학을 몸소 실천한 것이다. 무명의 지방 전문대를 과학기술대로 키우고 지방의 중고교 학교 건물 신축에 사재 485억 원을 쾌척하는 통 큰 기부를 약속했다. 동원고 전신 통영상고(통영제일고)는 그의 모교이기도 하다.

양산대는 교명을 동원과학기술대학으로 바꾸고 ‘비전 2020’을 향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동원학당 재단소속인 동원 중고교는 2012년 9월 통영시 광도면 일원 13만3188m²에 최신 교육 인프라를 갖춘 신축 보금자리로 이전해 전국 상위 5%권 우수 학교로 진입한다는 야심찬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장 회장은 2000년부터 12년 동안 경남지역의 어려운 청소년 및 성적 우수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대학 진학시에는 입학금과 등록금을 후원했다. 경남대 등 3곳에 발전기금을 내놓고 지역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2년에는 경남교육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교육공헌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장 회장은 “한평생 사업에 바쳐온 열정을 이제 고향 인재 육성을 위해 쏟으려 한다. 이 충무공의 얼이 살아 숨쉬는 통영에서 한국은 물론 세계를 이끌어 나갈 인재가 배출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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