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컨슈머]플라스마 이용한 세계 최초의 ‘백연저감설비’로 명성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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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백연은 수분의 일부가 응축되어 작은 물방울이 되면 빛의 산란에 의해 흰 연기처럼 보이는 것을 말한다. 사업장의 굴뚝 및 냉각탑에서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배출가스가 대기 중으로 혼합 및 확산될 때 온도가 내려가 배출가스 중의 수증기가 백연현상을 나타내는데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 시각적으로도 좋지 않고 대기오염도 발생한다.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GnBS Engineering Co.LTD·대표 박상순)은 백연저감설비시스템을 2년여 동안 수십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 상용화하여 국내 특허를 받았고 해외에도 특허 출원했다. 특히 반도체 산업 적용 플라스마 관련 특허를 20여 건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현재 국내 부천열병합발전소와 세종시 천연가스복합 발전소 등 백연 배출 사업장에 ‘PLASMA 백연제거설비’를 설치했다. ‘PLASMA 백연제거설비’를 설치할 경우 냉각탑에서 배출되는 화학물질로 인한 민원 방지를 해소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냉각탑 운영을 위한 화학물질과 제품 제조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지만 인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화학물질의 필터링이 용이하다.

기존의 상용화된 설비는 냉각탑 운영 특성상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백연을 외기를 이용해 혼합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백연 제거에 한계가 있고 냉각탑의 성능에 변화를 준다. 그러나 ‘PLASMA 백연제거설비’는 냉각탑에서 발생하는 백연의 수분입자를 직접 포집 제거하는 방식으로 백연의 제거 효과가 확실하고 냉각탑에서 사용하는 용수를 평균 50% 정도 절감할 수 있다.

‘PLASMA 백연제거설비’는 콤팩트한 설계로 기존의 냉각탑 설계 변경 없이 즉시 도입이 가능하고 신설의 경우 냉각탑 건축의 높이가 낮아져 15% 정도 건축 투자비 절감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기존 설비와 비교해 효과가 뛰어나고 냉각탑 용수 절감이 가능하며 기존 설비에 추가 설치가 용이하다. 새로 설비할 경우 초기 투자비 절감이 가능한 경제적인 설비 시스템이다.

조창래 기자 chl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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