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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영하 12℃에 아기 안고 교회로 걸어가는 알몸女 포착, 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10-30 13:51
2014년 10월 30일 13시 51분
입력
2014-10-30 11:32
2014년 10월 30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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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스크바타임스 영상 캡처
러시아의 한 여성이 영하 12℃의 날씨에 알몸으로 아기를 품에 안은 채 눈길을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
28일(이하 현지시각)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의 한 거리에서 알몸 여성이 우는 아기를 품에 안고 교회로 향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최근 유포됐다.
이 영상은 26일 튜멘 주의 니즈네바르톱스크에서 한 행인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당시 현지 기온은 영하 12℃였다.
영상에는 보라색 터번 외에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여성이 아기를 품에 안은 채 맨발로 교회를 향해 걸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여성의 품에 안겨 울고 있는 아기 역시 알몸이다.
동방정교회 문 앞에 도착한 이 여성은 허리를 숙여 몇 차례 인사를 한 뒤 성호를 긋고 교회로 걸어 들어간다.
이 여성은 교회 안에서 깜짝 놀란 신도들을 향해 "악령을 쫓아내는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정신질환 병력이나 약물복용 기록이 없는 이 여성은 이후 현지 병원에서 정신감정을 받았다. 함께 병원으로 이송된 아기는 다행히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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